‘우리는 봉사 한다’ 울릉라이온스클럽(회장 정석두)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를 통해 클럽의무를 실천했다.
울릉라이온스클럽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강한 바람에 의해 밭에 쓰러진 대형 나무를 전기톱을 이용 절단해 밭 주변으로 옮기고 채취하고 남은 부지갱이 대를 제거하는 봉사를 했다.
울릉라이온스클럽 회원 20여 명은 서면 통구미 A씨 농가 밭 한가운데 높아 15m가 넘는 아름드리나무가 태풍 ’힌남노’에 의해 쓰러져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했다.
밭 한가운데 자라던 나무가 뿌리째 뽑혀 쓰러져 A씨 혼자서는 엄두도 못 낼 정도로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울릉라이온스회원들이 출동 거든 하게 해결했다.
또한, 일손이 모자라 처리를 하지 못하고 있던 부지갱이 대를 예초기를 이용 제기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농촌 일손 돕기도 했다.
부지갱이는 잎을 몇 차례 채취하면 대가 남는다. 그런데 잎 채취보다 대를 처리하는 데 힘이 훨씬 더 든다. 잎은 부드럽고 채취하기 쉽지만 대는 딱딱해 맨손으로 제거할 수 없다.
이에 울릉라이온스 회원들이 팔을 걷고 나서 힘들고 어려운 부지갱이 대를 예초기로 처리하고 밭에 쓰러진 나무는 전기톱을 이용 제거하고 옮겨 내년 농사를 짓는 데 지장이 없도록 농가를 도왔다.
농가 주인 A씨는 “혼자서 도저히 처리할 수 없는 일을 울릉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봉사에 나서 깔끔하게 처리했다”며“라이리온스 회원들이 아니었다면 내년에 농사짓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