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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양오염 사고 예방 총력…동해해경 울릉도 해양오염방지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9-16 17:10 게재일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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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해양 청정지역은 물론, 동해안 최대 블루카본지역이며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해양오염사고가 절 때 발생해서는 안 되는 지역이다.

이 같은 청정지역을 보호하고자 울릉도 해양질서를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가 직접 나서 해양오염사고 예방 및 정화활동에 나섰다.

울릉도는 염생식물, 잘피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갯벌 등의 퇴적물을 포함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지역으로 보호의 가치가 더 높은 가운데 해경이 나선 것이다.

동해해경은 최근 울릉도 저동항에서 ‘민‧관 합동해양오염사고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방제훈련’ 실시하는 등 국민이 해양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해양시설 집중점검 기간(8.29~10.7) 중 해양오염사고 대응 실행력 점검을 위해 ‘유조선에서 기름저장시설로 기름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이송호스가 파손되어 경유 약 1,000리터가 해상에 유출된 사고’를 가정해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동해해양경찰서, 울릉도해양자율방제대 (저동어촌계), 울릉수협, 울릉주유소, 울릉공항건설 공사업체 등 5개 기관 및 단․업체에서 총 23명이 참여했다.

또한, 유조선과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선박 2척, 오일펜스 100m, 유흡착재 20㎏을 동원, 유조선 좌현으로 기름이 유출되는 부위를 오일펜스이용 포위 설치 및 유흡착재로 기름을 흡착수거하는 훈련으로 진행했다.

울릉도해양자율방제대는 울릉지역에 전문 민간방제세력이 없어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방제작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2017년부터 동해해양경찰서에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초동대응이 중요하므로 민·관 합동 방제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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