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도 日 방문
이 부회장 부친인 고(故) 이건희 전 회장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한 데 이어 부자가 국가적 행사 유치 활동을 벌이게 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부회장을 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며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엑스포 유치를 위해) 우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특사 파견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영국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의 오는 5일 총리 취임 이후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엑스포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 지역도 방문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에 대해 “최 회장은 위원장 자격이다. 민간위원장을 특사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 (결정된 건) 이 부회장이고, 나머지 기업 총수로 불리는 재계 대표들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파악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