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주식 기준 3% 수준<br/>2004년 이래 18년만에 결정<br/>“주주친화정책 의지 전달”
이날 소각하기로 결정한 자사주 수는 총 261만5천605주로, 발행주식 기준 3%다. 포스코홀딩스의 이번 자사주 소각은 2004년 이후 18년 만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01년 290만주 △2002년 281만주 △2003년 181만주 △2004년 178만주 등 네 차례에 걸쳐 총 930만주를 소각했다.
자사주 소각이란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소각해 발행주식수를 줄임으로써 주당가치를 높여 주주이익을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이날 자사주 소각 결정에 따라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8천718만6천835주에서 8천457만1천230주로 감소하게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회사의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시장에 전달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회사는 주주환원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분기 배당금 4천원을 지급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즉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를 포함해 상반기에만 주당 8천원을 배당하게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에도 2020년 대비 2배 넘는 1만7천원을 배당해 배당수익률 6.2%를 기록하며 국내기업 중 최고 수준의 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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