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민이 제3회 섬의 날 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섬진흥원이 주관한 ‘주민주도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참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발표회는 주민들이 직접 주도 섬 마을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가 널리 공유됨으로써 국내 섬 주민의 사기를 도모하고 섬 지역의 일자리, 인구증가, 소득증대까지 닿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우수사례 발표는 울릉군 평리마을을 비롯해 개최지인 군산, 신안, 거제, 보령 등 총 10개 팀이 발표에 참여했고 울릉군 평리마을은 ‘현포2리 다가치일터 사업 유치’라는 주제로 유치위원장인 김영남 위원장이 발표에 나섰다.
울릉도 북면 현포 2리 평리마을 다가치일터 조성사업은 마을의 특산물가공통합센터, 관광체험형 모노레일, 마을회관 리모델링을 통한 마을카페 등 어촌관광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유치했다.
이 같은 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73억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마을 주민의 단합된 사업 추진 의지로 정부 공모에 선정된 우수사례로 볼 수 있다.
발표에 나선 김영남 유치위원장은 현포2리 마을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볼거리를 소개하고, 다가치 일터 사업 유치과정, 주민들의 유치노력 등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마을의 발전을 위해 주민들 모두가 화합, 단합된 모습을 보여 이러한 성과를 이뤄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 현장에는 울릉도 현포2리 마을 주민뿐 아니라, 울릉도주민 30여 명이 참석, 자리를 빛내줬다. 섬의 날 행사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 및 고군산군도 일원에서 개최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