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등 우리나라 섬을 전 세계에 홍보하게 될 나이지리아 등 13개국 주한 외국대사가 한국 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13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 전시관에서 ‘제3회 섬의 날’을 맞아 13개국 주한 외국대사 및 한문화외교사절단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라오스, 니카라과, 루마니아, 알제리, 우크라이나, 파키스탄, 키르기즈공화국, 크로아티아, 우즈베키스탄, 페루, 과테말라, 케냐, 나이지리아 등 13개국 주한 대사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제3회 섬의 날’을 홍보하고 원활한 국제교류협력 관계를 구축, 동해 유일한 섬 울릉도 등 아름다운 한국의 섬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들 초청행사는 GSCO 전시관 홍보부스 관람을 시작으로 청년 클래식 음악 단체의 식전공연, 개회식, 한섬원 소개,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식, 단체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이뤄졌다.
선임대사인 티엥 부파(Thieng Boupha) 주한 라오스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 서해안의 중심 도시인 군산에서 개최된 ‘제3회 섬의 날’을 기념해 초대해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방문은 섬들이 나라와 미래 세대의 번영에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동호 원장은 “진흥원은 국제 인지도 제고와 글로벌 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해 ‘섬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섬 전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며“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각국의 대사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3회 섬의 날’ 기념행사는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라는 주제로 울릉도 등 섬 지자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와 고군산군도 일원에서 개최 중이다.
이 기간 한국섬진흥원은 홍보부스 운영(8-14일),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10일), 일본 이도센터 초청(10-12일), 제2회 한국 섬 포럼 국제학술대회(11일), 울릉도 등 섬주민주도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대회(12일), 청년자문단 아카데미(12-13일) 등 7개 행사를 주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