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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등 오래갈 섬 발전전략…한·중·일 3개국 국제학술대회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8-12 14:41 게재일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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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등 대한민국의 섬에 대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에 대해 한·중·일 제2회 한국 섬 포럼 국제학술대회가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11일 개최 됐다.

한국섬진흥원(KIDIㆍ원장 오동호)은 11일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라는 주제로 8일~14일까지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 및 고군산군도에서 개최되는 ‘제3회 섬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제2회 한국 섬 포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라고 12일 밝혔다.

한·중·일 3개국이 지속 가능한 섬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울릉도 등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한국 섬 진흥원이 8월 8일 ‘섬의 날’을 맞아 개최한 ‘한국 섬 포럼’에서다

이번 포럼은 지난 5월 25일 ‘제1회 한국 섬 포럼’에 이은 두 번째 포럼이면서 첫 국제학술대회다. 이날 포럼에는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지자체, 국회, 유관기관 및 학계 전문가, 섬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방소멸시대, 지속 가능한 섬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은 세미나(Ⅰ·Ⅱ), 라운드 테이블, 일반·기획 세션 등으로 꾸며졌다.

국제학술세미나는 ‘한·중·일 인구구조의 변화와 지방소멸’ 세션(Ⅰ)과 ‘울릉도 등 섬(도서) 지역의 현황과 발전 정책’ 세션(Ⅱ) 등 두 가지 테마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Ⅰ)은 이제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천잉화(陳櫻花) 중국강소대 교수, 정현숙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두 번째 세션(Ⅱ)은 김남희 한국 섬 진흥원 정책연구실장, 천안(陳安) 중국과학원 교수, 미키 쓰요시 일본이도센터 연구부장이 발제를 맡았다.

특히 한·중·일 3개국이 국가별 인구정책의 특징과 지방소멸 실태를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섬 발전 전략과 과제를 논의해 눈길을 끌었다.

라운드 테이블에는 행안부, 해수부, 산림청 등 섬 관련 관계부처, 광역지자체, 학계 및 전문연구기관 관계자, 섬 주민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일반 세션에서는 한국도서(섬)학회와 한국도시행정학회, 한국산림행정학회, 한국공유재산학회 등 각 학회가 참여해 다양한 주제의 일반논문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기획 세션에는 한국도시행정학회·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공동으로 마련한 특별세션, 지역연구원 세션, 청년학자 세션(공모전) 등이 마련됐다.

한국도서(섬)학회가 주관한 청년학자 세션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대학원생이 섬 정책, 인구문제, 정주 여건, 지방소멸시대 등 주제로 아이디어 및 논문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우수발표자에게는 한국섬진흥원장상이 주어졌다.

오동호 원장은 “우리 정부가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섬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며“이는 가장 먼저 섬의 가치를 알고 ‘지속가능한 섬 발전’이라는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오 원장은 “21세기 섬의 키워드는 ‘미래’와 ‘희망’으로 ‘섬의 날’은 대한민국만의 축제, 기념일이 아니다”며“매년 ‘섬의 날’에 한국 섬 포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섬에 관한 ‘세계 최고의 글로벌 섬 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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