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인구의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지자체로 청년들의 정책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지만, 남한권 군수가 취임하면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지역사회와 청년에 대한 정책을 발굴하고 청년들의 군정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제1기 울릉군청년정책 참여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울릉군의 선출직 군수는 지역에서 영향력이 크고 인구 비율이 높은 노인 위주의 정책을 펼 수밖에 없었지만 남 군수가 취임하면서 과감하게 지역 청년정책에 눈을 돌렸다.
이번 제1기로 위촉된 12명의 단원은 앞으로 2년간의 임기 동안 청년정책 추진과정에 참여하고, 참여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청년과의 소통 및 의견수렴, 청년문제 발굴 및 개선방안 모색, 청년정책의 연구ㆍ수립ㆍ시행에 관한 의견 제시 및 참여한다.
또한, 국내외 청년 단체와의 교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되며, 반기별 정기회의와 연말 성과보고회를 통해 각 단원의 성과를 공유ㆍ협의하여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운영방향 및 활동계획 등 설명, 의견수렴 순서로 진행됐고, 청년의 꿈을 담아 접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지역의 원로 A씨(78ㆍ울릉읍)는 “울릉도 미래를 위해 청년들의 희망과 꿈, 용기를 심어줘야 하지만 솔직히 표를 먹고사는 선출직은 노인들의 정책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는데 아주좋은 정책이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 제1기 울릉군 청년정책참여단이 지역 내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소통기구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청년이 직접 만든 정책을 군정에 반영하여 지역청년들과 함께 웃음꽃 피우는 지역경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제1기 울릉군청년정책참여단은 단장 김은경(여·32·북면) 한달살기 후 울릉도정착 관광객 심터제공, 임효은 (여·29·북면) 한달살기 후 정착, 울릉공작소 기념품 제작 디자인 작업 등, 김은용(남·42·울릉읍)울릉청년회의소 상임부회장이다.
또 박병률(남·29·울릉읍)울릉청년단원, 울릉애향회원, 박찬웅(남·38·북면)울릉군 한달사이 후 정착, 가장동쪽영화제, 미스터리 울릉 등 진행, 손후락(남·35·서면)수지에니어그램 울릉센터강사, 이금성(남·39·울릉읍)전 울릉청년회의소회장이다.
이용창(남·43·북면)2018년 아트센터 운영 공고에서 사업자로 선정된 후 정착 울릉천국 아트센터 소장, 이태윤(남·38·울릉읍) 울릉청년단장, 이창근(남·39·울릉읍) 울릉청년회의소회장, 홍성민(남·30·울릉읍)울릉청년단, 울릉애향회원, 홍진욱(남·29·울릉읍) 울릉청년단원 등 12명 참여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