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 동해바다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흑산도 특산수산물인 서해에서 생산되는 참 홍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윤배 울릉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페이스 북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인근 동해 바다에 서해에서 서식하는 유전학적으로 같은 흑산도 참 홍어가 서식한다고 밝혔다.
김 대장은 해양연구기지 내 개관한 울릉도 해양보호구경 방문자센터에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가운데 울릉도 독도에서 참 홍어가 서식한다는 설명에 방문자들이 매우 흥미로워한다고 했다.
김 대장은 “그동안 울릉도와 독도주변 해역에서 흑산도를 비롯한 서해안에서 주로 서식하는 참 홍어가 꾸준히 어획됐지만, 울릉주민들은 ‘가오리’ 불리며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다.”라고 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울릉도와 독도해역에 서식하는 참 홍어는 서해 흑산도 홍어와 유전학적으로 같은 종이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전문가에 따르면서 참 홍어(Rajapulchra)는 흔히 간재미라고 불리는 홍어(Okameje kenojei), 가오리와 형태적으로 구분된다고 했다.
이 고기들의 구분은 코 라인으로 구별하는데 가오리는 선이 밋밋한 데 비해 간재미는 코가 돌출된 특징이 있고 참 홍어는 간재미의 코보다 더 뾰족한 특징이 있다.
참홍어는 간재미, 가오리보다 체형이 사각형을 띄는 것이 특징 중의 하나며 꼬리에 2개의 작은 꼬리지느러미가 있다. 간재미 등은 갈색으로 많은 회백색 반점이 있다.
가오리 중 노랑가오리는 배 쪽이 노란색이 특징이다. 그동안 울릉도 어민들이 흔히 가오리로 알려졌던 울릉도와 독도에 서식하는 참 홍어가 최고의 횟감 참 홍어로 제대로 대접받기를 바란다고 김 대장은 말했다.
이에 대한 한 누리꾼은 댓글에서 “울릉 홍어 삯이었더니 good 울릉도 부재료로 삯이었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서해에서 뗏목을 타고 울릉도 독도에 많이 왔다. 바다생물이 물길 따라 사람보다 더 많이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해양연구기지는 독도 서도 혹돔 굴 인근에서 연구원들이 촬영한 참 홍어가 유영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