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있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학생 40여 명이 울릉도 몽돌해수욕장 진입로 꽃길 조성 구역에서 쓰레기 줍기와 제초작업을 펼쳤다.
금오공대생들은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화미)와 함께 울릉도와 독도에 폭염주의보가 내린 3일 뜨거운 햇살 아래 땀을 흘리며 깨끗한 울릉도 가꾸기에 동참했다.
이들이 봉사한 곳은 울릉읍 저동리 몽돌해수욕장으로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오가고 특히 시원하게 뚫린 울릉도 섬 일주도로 북면방향진입로 부근으로 차량통행도 잦다.
또한, 해수욕장 및 일주도로변 인도가 개설돼 있지만, 쓰레기와 잡초가 널 불어져 인도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주변이 지저분하고 더러웠다.
특히 이곳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내수전 전망대 진입로와 연결되는 지역으로 울릉군이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했지만, 풀들이 많이 자라고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버려져 꽃길 조성을 무색게 했다.
하지만, 이날 대학생들이 아름다운 손길로 꽃밭이 깨끗하게 정리됐고 주변쓰레기도 말끔하게 치워 도로가 훤하게 뚫리고 꽃밭도 예쁘게 꾸며졌다.
박화미 센터장 “관광객과 주민들의 왕래가 잦고 차량도 많이 다니는 도로변에 꽃길을 조성했지만, 쓰레기와 잡초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대학생들의 봉사로 깨끗하게 됐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