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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40대 뇌출혈환자 긴급이송…동해해경 경비함 출동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8-03 13:11 게재일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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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야간에 40대 뇌출혈 응급환자가 발생, 동해해경 경비함이 출동, 3일 새벽 육지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2일 오후 8시 42분께 울릉군보의료원으로부터 뇌출혈 증상을 나타내는 응급환자 A씨(남·43·경남)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받았다. 

헬기 출동이 불가한 상태에서 신고를 접수 받은 동해해경은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했다.

이어 단정을 이용 환자와 의사 등 총 3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3일 오전 3시 14분경 동해 묵호항에 입항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뇌출혈 응급환자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해서 다행이다.”며“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환자는 울릉도에 여행을 왔고 화장실에서 넘어져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는 현재까지 25건(헬기 16건, 함정 9건) 2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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