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29일 신규 상장<br/>에그플레이션 시대 효과적 투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에 따르면 우선 ‘KBSTAR 글로벌농업경제MV’는 글로벌 농업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첫 글로벌농업 테마 ETF다. 기후위기, 농가인구 감소 및 식량수요 증가의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에그플레이션(Agflation)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특히 러·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식량 공급망 차질로 농업관련 가격 상승에 따라 농업관련 글로벌 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시장에서 매출액의 50% 이상이 농약·비료 제조, 곡물재배 등 농업 관련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종목에 투자(미국, 독일, 일본, 홍콩 등 거래소의 53종목)한다.
‘KBSTAR 미국단기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는 미국에서 발행되고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되는 잔존만기 1∼5년 사이의 투자등급(BBB- 이상) 회사채에 주로 투자(듀레이션·신용등급 조절 등 액티브 운용)한다. 경기 침체 우려 등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 선호가 낮아지고 금리 변동 가능성이 상존한 가운데, 해당 ETF는 금리상승 위험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있는 효과적인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등급 이상의 채권에 투자해 안정성을 갖췄으며, 듀레이션은 2.8Y 수준으로 미국 투자등급 단기 회사채 시장의 평균 듀레이션과 유사하게 운용한다. 특히 채권 액티브 ETF 중 첫 해외 회사채 액티브 상품으로 상품 라인업 확대가 기대된다.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는 단일국가가 아닌 글로벌 상장 리츠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로서 투자상품 다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포트폴리오 자문을 받아 비교지수인 S&P Global REIT Index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리서치 기반 액티브형이다. 전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 중 부동산 또는 부동산 관련 활동(부동산 개발, 관리, 임대 및 투자뿐 아니라 REIT 및 부동산 신탁)에서 발생한 수익이 회사 전체 수익의 60% 이상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수 구성종목(443종목)은 미국 149개(34%), 일본 60개(14%), 영국 33개(7%), 호주 32개(7%), 싱가폴·캐나다 30개(6%) 등 26개국(한국 9개(2%))에 분포한다.
한편, 이들 상품은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