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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주말 뇌출혈 환자 잇따라 발생…해경 경비함·헬기 출동이송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7-24 14:06 게재일 20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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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발생한 80대 뇌출혈환자를 동해해경 경비함이 육지로 후송긴급 후송했다 /동해해경제공
울릉도에서 발생한 80대 뇌출혈환자를 동해해경 경비함이 육지로 후송긴급 후송했다 /동해해경제공

울릉도에서 휴일 뇌출혈 환자가 잇따라 발생 동해해경헬기와 경비함이 긴급 출동 육지 대형병원으로 이송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23일 새벽과 오후에 발생한 뇌출혈 응급환자 2명을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야간 긴급 이송했다고 24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 24분경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뇌출혈 증상을 나타내는 응급환자 A씨(남·80대)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접수 받은 동해해경은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3천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했다. 이어 단정을 이용, 환자와 의사 총 2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울릉도를 출발했다.

경비함은 높은 파도를 뚫고 약 6시간 항해 끝내 이날 오후 11시50분께 동해시 묵호항에 도착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 종합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에 앞서 23일 0시40분께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뇌출혈 증상과 두개골 골절 의심을 보인 B씨(여·30대)를 이송해달라는 접수를 받고 동해해경청 헬기를 이용 육지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울릉도에 발생한 30대 뇌출혈환자를 동해해경헬기가 육지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자료사진
울릉도에 발생한 30대 뇌출혈환자를 동해해경헬기가 육지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자료사진

동해해경 관계자는“뇌출혈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해서 다행이다.”며“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울릉도 도서지역 주민의 안전과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올 들어 현재까지  23건(헬기 15회, 경비함정 8회) 23명의 울릉도 등 해상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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