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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쾌속신조선명 ‘썬 이스트’확정…해 뜨는 동해 질주 뜻 담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7-19 14:42 게재일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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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이스트호 이지미 사진 /대저건설 해운사업부문 제공
썬이스트호 이지미 사진 /대저건설 해운사업부문 제공

울릉도에 내년 상반기 취항할 대형 초 쾌속 여객선 선명이 해 뜨는 동해바다 울릉도를 향해 질주하는 선박이라는 뜻을 가진 ‘썬이스트(Sun East)’호로 확정됐다.

㈜대저건설 해운사업부문은 내년 상반기 울릉도~포항 항로에 취항하는 대형 초 쾌속 여객선의 선명에 대한 전 국민 참여 공모와 심사를 시행, 당선작을 선정 19일 발표했다.

썬이스트(Sun East)호는 “‘해가 뜨는 동해바다의 상징 울릉도로 향하는 쾌속 여객선’이라는 뜻이 있다”고 대저건설 해운사업부문 관계자가 설명했다.

울릉도~포항 초 쾌속여객선 선명 심사에 참가한 남한권 울릉군수(가운데), 공경식의장(남군수 기준 완쪽), 김양욱 대저건설 해운사업부사장(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 /대저건설 해운사업부문 제공
울릉도~포항 초 쾌속여객선 선명 심사에 참가한 남한권 울릉군수(가운데), 공경식의장(남군수 기준 완쪽), 김양욱 대저건설 해운사업부사장(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 /대저건설 해운사업부문 제공

선명 심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울릉군 의장, 김양욱 대저건설 해운사업부 사장 등 총 1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15일 개최 접수된 선명들을 대상으로 평가 후 투표를 통해 썬이스트(Sun East)호’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바다의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선박을 의미하는 ‘오션스위트호’와  빛나고 관광객들에게 밝은 기운을 담아 항해한다는 의미의 ‘썬샤이니호’가 그 뒤를 이어 2등에 당선됐다.

대저건설 해운사업부문은 지난 6월24일부터 7월 8일까지 15일간 내년에 울릉도에 취항할 세계적 여객선의 선명을 전국에 공모했다.

울릉도~포항 간 초 쾌속여객선을 건조 중인 호주 인켓조선소
울릉도~포항 간 초 쾌속여객선을 건조 중인 호주 인켓조선소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총 1천173건의 참신하고 다양한 의미를 담은 선명이 접수돼 전 국민에게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중 경북도 내 응모자가 전체 대비 2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이 서울특별시로 15%를 차지했다. 이번 울릉도 대형 초 쾌속 여객선 선명 공모 당선자에게는 1등에 200만 원, 2등 2명에게 각 50만 원이 수여된다.

(주)대저건설 관계자는 “신조 대형 초 쾌속 여객선 선명 공모전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모해주신 1천173명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최종 선정된 썬이스트호의 실제 명명 가능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적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호주 인켓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울릉도 대형 초쾌속 여객선 기초 작업 장면
호주 인켓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울릉도 대형 초쾌속 여객선 기초 작업 장면

또한“신조 대형 초 쾌속 여객선이 내년 상반기 중 울릉도~포항 항로에서 기적을 울리며 취항하는 날까지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조선은 동해안의 높은 파도를 관통하며 고속 운항 가능한 파랑 관통 쌍동선(Wave Piercing Catamaran)형으로 전장 76.7m, 전폭 20.6m, 국제톤수 3천t급 규모로 현재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여객정원 970명과 일반화물 25t을 싣고 최대 45노트(83.3 km/h)의 속도로 울릉도(도동)⇔포항 간 117마일의 항로를 3시간 내에 운항할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프리미엄급 초 쾌속 대형여객선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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