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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고등학교 ‘매체의 역사’ 전시전…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 주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7-18 14:34 게재일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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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는 접할 수 없는 매체(媒體)에 대한 역사를 영상과 도서를 통해 체험하고 전시전을 개최, 울릉고등학생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

울릉고등학교(교장 권오진)는 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학과장 이지원) 주최로 울릉고등학교 과학실에서 ‘매체의 역사 전시 전을’ 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매체의 역사를 조망하는 전시 전은 대구가톨릭대학교 도서관학과 학생들이 수업과 동아리 활동에서 직접 제작한 파피루스, 점토판, 죽간, 양피지, 한지, 팝업북 외에 교수들이 소장한 목판, 고서, 납 활자, LP, 마이크로필름이 전시됐다.

또한, 첨단기술로 주목받는 증강 현실(AR) 동화책과 가상현실(VR) 영상물까지 5천 년에 걸친 총 32개 유형의 매체 총 50점 이상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전은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평소 문화 체험 기회가 제한됐던 울릉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우리나라의 옛 책(선장 본)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AR과 VR,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도서와 영상을 감상하는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돼 울릉고등학생들과 교사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권 교장은 “매체의 역사 전시 전 행사로 학생들이 인류의 역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온 특색있는 매체를 체험함으로써 정보에 대한 지식을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울릉도에서는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통해 학생들을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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