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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차량 정면충돌 화재…비번 소방대원 및 민간 등이 구조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7-17 16:13 게재일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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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이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 승용차 엔진 룸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울릉119안전센터제공
민간인이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 승용차 엔진 룸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울릉119안전센터제공

울릉도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정면충돌,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때마침 지나가던 울릉119안전센터(소장 윤희철) 대원과 버스 운전자, 버스 승객이 합세, 위기를 면했다.

16일 오후 5시30분께 울릉군 서면 태하리 학포마을 입구에서 서면 태하동 방향에서 비탈길을 올라오던 관광버스와 남양리 방향에서 내려가던 승용차(아반떼)가 정면 출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량 엔진룸이 완전 찌그러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때마침 지나가던 비번인 울릉119안전센터 직원 3명(소방장 전희장, 소방교 유용근, 이상준)이 현장에서 진화했다.

특히 이날 비번 소방관외에도 관광버스기사, 관광버스 승객이 차량에 비치된 분말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하는 등 소방관과 민간이 합동으로 초기에 진화했다.

화재 진압 중 교통사고 충격으로 부상당한 승용차 운전자를 발견 소화기를 이용 뒤 자석 문 유리창을 파괴 후 운전자 유모(남‧72‧서울시)씨를 탈출시켰다.

이어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현장에 토착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소방호스로 물을 뿌려 화재차량을 완전진압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충격으로 인한 가슴 통증 등 부상했지만, 현재 경상이며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센터장은 "이번 교통사고 충격으로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자칫 승용차 운전자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관광버스 기사, 승객, 비번 소방관들이 합심 신속한 조치로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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