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발생한 50대 응급환자를 동해해양경찰서 경비함이 긴급 출동, 육지종합병원으로 이송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16일 밤9시54분깨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심근경색 증상을 보이는 응급환자 A씨(남‧58)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 받은 동해해경은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연안 항으로 급파했다.
이어 단정을 이용, 환자와 보호자, 의사 총 4명을 밤 11시 30분께 경비함정에 승선시킨 후 울릉도를 출발, 16일 새벽 4시 54분께 동해시 묵호항에 도착했다.
이어 묵호항에 입항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 강원도 종합병원을 이송 환자가 무사히 진료를 받도록 조치 완료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심근경색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해서 다행이다.”며“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도서지역 주민의 안전과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헬기를 통해 14건 경비함정으로 7건 등 모두 21명의 응급환자를 이송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