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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성영상물 제작… SNS 유포 일당 검거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7-07 20:09 게재일 2022-07-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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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구독형 계정 9개 운영<br/>범죄수익 4억7천만원 취득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대대는 해외 구독형 SNS를 통해 성영상물을 제작·유포하고 이를 통해 범죄수익 4억7천만원 취득한 일당(남 3명, 여 4명)을 검거해 이 중 2명을 구속했다.

7일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해외 구독형 SNS 계정 9개를 운영해 불법 성영상물 628개를 직접 제작하고, 게시하는 수법으로 해당 SNS내 유료회원들로부터 약 4억7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다.

이들은 동호회 모임 등을 통해 서로 알게 된 사이로, 촬영 스튜디오를 마련해 본인들이 출연하는 불법 성영상물을 직접 제작한 후 해외 구독형 SNS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중 2명을 구속하고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20년 11월 중순 불법 성영상물을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해외 SNS 계정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 해외 SNS 계정 가입자의 주거지 압수수색, 금융계좌 추적 등 끈질긴 수사 끝에 범행에 가담한 피의자들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범죄자들은 해외 SNS·사이트를 이용하면 경찰 추적을 회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실제 IT 기술의 발전으로 경찰 추적을 우회하는 수법이 진화해 범죄자 특정에 시간이 소요되는 측면은 있으나, 우수한 사이버 수사역량을 토대로 범죄자들을 계속 특정·검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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