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희 경제부지사… ‘비상경제대책회의’로 업무 개시
민선 8기 경북도의 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 이달희<사진> 경제부지사가 취임식도 생략한 채 민생경제 챙기기에 나섰다.
이 부지사는 지난 1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비상경제대책회의’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 경제부지사는 “현 상황에서는 2년여 넘게 지속된 코로나 정국과 고유가, 살인적인 물가 급등, 전 세계적인 고금리 등 극도로 어려워진 민생을 챙기는 것이 우선”이라며 취임식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의 어려움을 하루라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긴급대책으로 물가안정, 수출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지원, 취약계층 지원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위기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모니터링을 통해 도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 또한, 관련 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경제부지사는 내부 행정망을 통해 게시한 취임사에서 “지금은 민선 8기 도정을 내실 있게 준비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가 열어가야 할 지방시대는, 중앙 주도가 아니라 지방이 먼저 의지를 가지고 참신한 정책으로 선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경북도의 정무실장으로서 1년 6개월 간 굵직한 도정 현안을 해결하는 마당발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이 경제부지사는 민선 8기에도 통합신공항, 영일만대교 건설, 투자유치 100조 달성 등 대형 국책사업과 경제 현안을 풀어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