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미취학 어린이들의 구강과 영양을 챙기고자 울릉군보건의료원이 울릉군 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찾아 어린이 건강 가꾸기 구강·영양교육을 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은 지난 9일부터 한 달 동안 울릉군 내 어린이집 1개소, 유치원 6개소를 순회하면서 미취학어린이 150여 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구강관리와 식습관 형성을 위한 건강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시청각 자료를 활용, 치아우식증이 생기는 이유와 올바른 칫솔질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고, 치아모형을 이용, 아이들이 직접 칫솔질을 해봄으로써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강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인스턴트식품 섭취와 편식으로 인한 비만을 예방하고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아동기의 건강관리와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특히, 아이들의 소변 내 염도 양을 일일이 측정, 그 결과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아이가 나트륨을 과다섭취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따라서 저 염 식단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어린이집, 유치원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도 싱겁게 먹기 실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어릴 때 짠맛에 길들면 성인이 된 후에도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선호하게 되어 이 시기의 식습관 형성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라고 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앞으로도 지역 내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 건강한 치아 관리를 위하여 다양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