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섬인 죽도 관광지구를 탐방하던 관광객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구조를 요청, 울릉119, 해경의 신속한 공조 출동, 병원으로 긴급 이송 했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철)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10분께 관광객 A씨(남·80·경기도)가 죽도 계단(대나무 숲 인근)에서 갑자기 쓰러져 구조를 요청했다.
울릉119안전센터는 연안구조정을 운용하는 동해해경울릉파출소에 긴급 연락 연안구조정 출동을 요청, 울릉119안전센터 대원과 해경이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A씨는 의식 및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어 울릉119대원과 해경이 심폐소생술과 인공호읍 등 응급조치 후 연안구조정으로 저동항에 도착 구급차 편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울릉119 등에 따르면 A씨는 일행들과 함께 울릉도로 여행와 이날 오전 유도선편으로 죽도 관광지구를 탐방하고자 죽도에 입도 계단을 통해 죽도 정상으로 올라가다가 대나무가 있는 부근에서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울릉119안전센터와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의 신속한 공조를 통해 긴급 출동, 오전 10시 45분께 환자를 울릉군보의료원으로 이송,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주민 B씨(69.울릉읍)는 "울릉도에서 다시 섬으로 건너가 환자를 응급조치하고 30여분 만에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는 것은 울릉119와 해경의 공조가 없었으면 불가능하다"라며"환상의 콤비 활동이다"고 말했다.
윤희철 센터장은 “날씨가 무척 더운 가운데 연로하신분이 높은 계단을 올라가다가 쓰러진 것 같다”며“연로하신 분은 무더위에는 야외 보다는 그늘이나 냉방 시설이 잘된 곳에서 쉬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