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검찰, 마약사범 폭행 의혹 강북署 압수수색

형사과 물품 증거물로 압수

대구검찰은 지난 15일 대구 강북경찰서 형사과에 대해 압수수색했다고 16일 밝혔다 .

16일 대구검찰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강북서가 최근 마약사범 검거 과정에서 불법 체포 여부와 인권침해 의심 사례가 발생해 수사하고 있다.

강북경찰서는 최근 외국인 마약사범 수사 과정에서 용의자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보완수사 등 요청하며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불법 체류 외국인 용의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이 체포할 당시 현장에는 마약과 주사기 등이 다수 발견됐다.

경찰은 통역을 통해 용의자에게 미란다 원칙 등을 알렸고 이들도 범행을 인정했다.

검찰은 이번 마약사범 용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폭행 여부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거가 이뤄졌는지 판단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 과정에서 강북서 형사과의 마약사범 관련서류 일체와 데스크탑 하드디시크 등을 증거물로 가져간 상황이다.

/김영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