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연안정화활동 시행…동해해경 동해 최대의 블루카본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6-16 15:56 게재일 2022-06-16
스크랩버튼

동해안 최대의 블루카본 지역인 울릉도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화활동이 동해안어업전진기지 저동항에서 시행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5일 어패류가 생태계를 흡수한다는 뜻인 블루카본 지역인 울릉도 저동항에서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연안정화활동을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울릉도에서 동해해경 주관으로 최초로 실시한 이번 정화활동에는 동해해경 해양오염방제과, 해경 울릉파출소, 울릉수협, 저동어촌계, 울릉공항시공사 DL이앤씨 등 5개 유관기관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해양쓰레기 수거 참가자들은 바닷가 주변 해양쓰레기는 물론 바다에 떠 있는 쓰레기도 수거했다. 특히 동해해경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을 동원 저동항구 내 떠 있는 쓰레기도 말끔하게 청소했다.

이날 행사로 약 300㎏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블루카본이란 어패류, 염생식물 등 바닷가에서 서식하는 생물은 물론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뜻한다.

블루카본의 탄소흡수속도는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어 지구온난화 문제와 관련하여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로드맵’ 추진과 국가 탄소배출권과 연계되어 있어 국가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이관표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장은 “울릉도 해역은 해양생태계 법에 의한 동해안 최대의 해양보호구역으로, 이번 정화활동을 계기로 바다가치의 중요성과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앞으로도 울릉도 지역주민, 저동어촌계 등 관계기관과 더불어 지속적인 해양환경 보전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