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가장 핫한 관광지로 주목받는 행남등대~저동촛대암 간 해안지질공원 바닷길 개선공사가 4년째 하세월로 관광지 기능을 못하고 있다.
미국 CNN-TV가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을 선정됐고 KBS2 TV인기 프로 1박2일을 두 차례나 촬영한 울릉도에서 최근 가장 핫 한 관광지인 이 해안산책로가 4년째 잠자고 있다.
울릉군이 애초 행남등대와 저동 촛대암간 구름다리와 절벽을 깎아 해안 산책로를 개설했지만, 산사태로 교량이 자주 파손되고 위험해 절벽에 붙어 있던 산책로를 아예 바다로 교량의 건설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행남등대 산책로에서 직벽으로 50m 높이의 소라 계단을 내려와 타원으로 바다에 교량을 설치 낙석이나 산사태가 나도 파손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었다.
총 사업비 60억 원(국비 40억 원, 도비 9억 5천만 원, 군비 10억 5천만 원) 중 모 업체가 47억 6천만 원에 낙찰 받아, 공사에 들어갔다.
이 공사는 토목공사 교량 신설(선형개선) 길이 174m, 교량 재설치(피암시설) 길이 32m로 실제 단순한 공사로 교각을 설치할 때 육지에서 교량 상판을 제작하면 공기가 짧고 간단한 공사다.
공사 계획은 2018년부터지만 실제공사는 2020년 8월 공사에 들어가 2021년 6월 준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교각을 세워 녹이 설 정도로 기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상판을 거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울릉군은 코로나19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자재납품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예정대로 준공했다면 우크라이나 사태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에 대해 주민 A씨(67·울릉읍)는 “공사를 언제 시작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 핑계인가 교각을 설치할 때 상판제작을 했더라면 공사가 벌써 끝났을 것”이라며“핑계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4년 동안 울릉도서 가장 좋은 관광지를 사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오는 7월30일까지 관급자재 압연 강재 납품을 완료하고 11월30일까지 교량 상부거더 제작 완료(육지공장제작), 연말에는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며 겨울철 기상악화 시 내년 5월쯤 준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