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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사무실 방화테러’ 대책특위 출범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06-13 20:32 게재일 2022-06-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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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지원·종사자 안전 조사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13일 대구 변호사 사무소 화재 사망사고와 관련, ‘법률사무소 방화테러 대책 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변협은 이날 열린 제67차 상임이사회에서 대책 특위 구성 및 출범과 함께 협회 지원금 1억5천만원을 대구지방변호사회에 즉시 기탁할 것을 의결했으며 법무법인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변호사 회원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4주간 성금 모금에 돌입했다.

이번 대책 특위는 지난 9일 발생한 변호사 사무실 방화테러 사건의 사고 수습 및 실효적 대책 마련을 위해 출범했다.

대책 특위는 △변호사 연수 과정에서 안전 및 테러 방지를 위한 예방 교육 실시 △방호·경비업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지원 △경호물품 구매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열린 자세로 검토해 내실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회원과 사무직원이 안전하게 법률 사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테러 활동으로부터 변호사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청과 실무 협의체를 구축하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대책 특위 위원장은 이종엽 협회장이 맡고 부위원장에 권성희 부협회장, 진상조사 소위원회 위원장에 이춘희 부협회장(전 대구지방변호사회장), 수습대책 소위원회 위원장에 김관기 부협회장, 간사에 김대광 사무총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협회 임직원과 대구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이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대책 특위는 이번 사태가 소송 상대방의 변호사를 겨냥해 발생한 초유의 테러 사건임을 감안해 법원, 법무부, 대검찰청 등과 별도의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범죄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 대안 마련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신변위협 사례 등 설문 조사를 실시해 구체적인 실태 파악에 나설 예정이며 취합된 사례 등을 바탕으로 정책 간담회와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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