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5월 12일 4살 된 자신의 딸을 밀쳐 넘어뜨렸고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달 15일 오전 숨졌다.
병원 측은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딸을 밀어 넘어뜨리거나 낚싯대 등으로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남편 B씨는 A씨가 지난해 6월부터 딸을 학대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피해자를 분리하거나 치료를 받게 하는 등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역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2차례에 걸쳐 플라스틱 야구방망이 등으로 딸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