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시의전서’ 역사·문화·학술가치 재조명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2-06-01 19:59 게재일 2022-06-02 13면
스크랩버튼
‘시의전서식문화포럼’ 워크숍<br/> 체계적 연구·전승 방안 모색 
시의전서식문화포럼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의전서식문화포럼 제공
상주지역에 전해 오는 1800년대 말의 전통 조리서인 ‘시의전서’의 역사·문화·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의전서식문화포럼(위원장 김세종)은 지난달 말 전주시 일원에서 시의전서식문화포럼 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식문화 전승·보전을 위한 워크숍을 이틀간에 걸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상주의 향토 고조리서인 시의전서(是議全書)의 체계적인 연구방안 구축과 역사·문화·학술적 가치의 재조명 및 발전방향 등을 모색코자 이뤄졌다.

워크숍에는 한국식품연구원, 대학교수, 식품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시의전서 연구회원 등이 참석했다.

첫째 날은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전주의 전통식문화 ‘선비의 술 마시는 예법(향음주례(鄕飮酒禮))’ 체험을 시작으로 한국식품연구원 김상희 박사의 ‘시의전서 풀어보기’라는 주제의 특강이 있었다. 이어 위원들 간 시의전서의 체계적인 연구와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시의전서 필사본 소장자인 전통주 연구가 이상훈 선생이 시의전서에 나오는 다양한 전통주의 소개와 함께 술 담그는 방법, 술 빚는 시기와 활용법 등에 대해 특강을 했다.

김세종 위원장은 “이번 전통식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통해 시의전서의 역사·문화·학술적 가치를 한 번 더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시의전서가 상주의 식문화와 관광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사람들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