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김태원 대표 기자회견에서 밝혀
최근 마스크 기부로 구설에 오른 ㈜베가 김태원 대표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견해를 밝혔다.
(주 )베가는 청도 풍각논공단지에 입주한 섬유제조업체로 코로나 펜데믹 이후 마스크 개발에 나서 2020년 1세대 투닝마스크 Lumica Mask를 생산해 판매하다 지난 3월 새 버전 Sensitive Mask를 출시하며 Lumica Mask 판매를 중단했다.
김태원 대표는 “제고로 남은 3만여 장의 Lumica Mask의 처리를 고민하다 여름용이며 야외 마스크 미착용과 경로당 오픈에 맞추어 청도의 고위험군으로 파악된 만 65세 이상인 자에게 기부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따라 군청 민원실을 통해 읍면 대상자와 인원을 파악해 16,800매의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의 읍면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는 있었지만, 흔쾌히 기부받겠다는 약속에 따라 지난 10일 마스크를 기부하게 되었고 선거 시즌이라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면 선거 후 배부해도 좋다는 회사의 의견도 전달했다”며 “마스크 기부는 순수한 의도로 기부되었지만, 선거용으로 낙인찍히고 선관위도 경찰의 조사, 현수막 게시 등으로 진의가 왜곡돼 견해를 밝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베가가 생산하는 마스크는 다양한 기능에 물빨래로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2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생산가는 9천원으로 알려졌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