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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찻사발·고령대가야체험축제 ‘성료’

강남진·전병휴기자
등록일 2022-05-09 19:55 게재일 2022-05-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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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시·체험 ‘문경찻사발축제’<br/>가야문화 알린 ‘고령대가야체험’ <br/>야외축제장 관광객 발길 줄이어

[문경·고령] 문경찻사발축제와 고령 대가야체험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9일 간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란 주제로 개최된 ‘제24회 문경찻사발축제’는 지난 8일 ‘제19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 시상식과 경품추첨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

3년 만에 현장 축제로 개최한 이번 축제에 9일 동안 11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기획전시전과 특별전시전 관람, 가족도자기체험사랑방 등 다양한 체험, 도자기 구매 등으로 축제를 즐겼다.

올해 관광객이 지난 해 같은 기간 7만여 명에 비해 4만여 명이 늘어난 것은 주말과 연휴 기간의 쾌청한 날씨와 함께 3년 만에 현장 축제로 돌아온 문경찻사발축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풀이되고 있다.

24회째 개최된 올해 찻사발축제는 지난 2년간의 온라인 축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축제를 가미해 명실공히 하이브리드 온·오프라인 축제의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전정에 차려진 기획전시관에서는 문경도자기 명품전, 문경도자기 한상차림전 등을 통해 문경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문경도자기 홍보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특별전시관에서는 지난해 10월 타계하신 故도천 천한봉 사기장의 추모 영상과 사진전, 대표작품 전시 등 추모전과 함께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의 내로라하는 도자기 장인들의 찻사발 200여 점을 망라한 ‘대한민국찻사발 200인 초대전’이 열렸다.

이번 대규모 야외전시전을 통해 대한민국 찻사발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령군에서 5~8일까지 열린 ‘2022 대가야체험축제’에도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6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는 ‘황금의 빛, 대가야’라는 주제로 대가야생활촌을 중심으로 안림천, 대가야농촌문화체험특구,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가야체험축제 개막식에는 대가야 종각 현판식 및 타종행사를 연계한 개막식과, 축제 마지막 날에는 축제 참가자와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퍼레이드를 연계한 폐막행사가 열려, 주민과 관광객이 한자리에서 하나가 되었다.

주제 체험인 사금채취체험은 4일 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 체험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제관 ‘황금의 나라, 대가야’는 대가야생활촌 인트로 영상관에 대가야 금제유물 사진 전시와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대가야금관과 금동관, 대가야투구 등의 유물을 실제모형으로 제작해 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대가야의 유물을 손으로 만져보고, 직접 써 보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대가야의 황금문화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강남진·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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