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축제는 주요 공간인 성주성밖숲을 찾은 이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함께 선물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있기 이전에는 ‘성주 생명문화축제’란 이름으로 참외축제와 생명문화축제를 동시에 개최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독립된 참외축제로 열리게 됐다. 이는 성주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참외의 출하 시기에 맞춘 것이라는 게 성주군의 설명이다.
이번 축제는 메타버스 소통, 020 소통, 온라인 소통, 참여 이벤트 등으로 이전과는 구분되는 다양화를 꾀한 것이 장점이었다. 메타버스 소통에서는 참외 키우기, 참외 따기 등 게임이 인기를 모았고, 참외 관련 상식 OX 퀴즈와 오리배 타기, 스탬프 미션도 축제 참여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3일간 축제의 현장에서는 오이소게임 ‘참외꽃이 피었습니다’ ‘참외 당도를 맟춰라’ 등이 열렸고, 인기가수 권인하와 대금이 누나, 박서진, 엘린벤드 등이 참여한 초청 작은음악회와 공연도 진행돼 축제의 흥겨움을 더했다.
‘금싸라기 속 황금 찾기’ 등 주민과 여행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라이브 커머스로 진행된 성주 참외 판매 행가는 11번가와 카카오쇼핑, N쇼핑, 오아시스쇼핑 등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좋은 가격에 달콤한 성주 참외를 구매할 수 있었다. LG헬로TV 팔도상회와 코미디언 지상렬, 유튜버 한소영, 세프 오세득, 이원일, 정지선이 성주참외 농가를 소개하고 참외 요리도 선보인 것도 호평받았다. 이외에도 인스타그램 이벤트, 친구 소환 이벤트, 반려동물 이벤트, 유튜브 라이브 실시간 참여 퀴즈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편, 성주참외는 당도15%(브릭스) 이상으로 달콤한 것은 물론 아삭거리는 식감이 특징이다. 또한 비타민 A와 비타민C, 칼륨이 다량 함유돼 있어 건강에도 좋다.
성주군은 가야산의 맑은 물과 풍부한 일조량, 깊은 토심으로 비옥한 땅에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라 참외 재배의 적합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도엔 3천848농가가 3천422ha에서 참외를 재배해 18만6천500톤을 생산했다. 이를 통해 5천19억원의 조수익을 올렸다.
/정순오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