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서 추락사고로 발생한 30대 응급환자를 동해해양경찰청 헬기가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강성기)은 8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외상환자를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 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울릉도 해담길에서 추락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하모씨(남ㆍ38·경기도 안산)의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이용해 오전 10시 17분쯤 환자를 헬기에 탑승시켰다.
환자는 기내에서 응급조치를 받으며 이동했고 강릉에서 대기 중인 강원소방헬기에 이날 오전 11시 10분 인계된 후 원주 A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응급환자 하모씨는 이날 울릉도 석포 해담길(석포산장 부근)에서 잃어버린 드론을 찾다가 계곡에서 추락 머리와 다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