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출신의 강훈(53) 전 조선일보논설위원이 윤석열 당선인의 비서실 홍보수석실 국정홍보비서관에 6일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이날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1·2차장실의 비서관급 20명 인선을 발표했다.
5일 선임된 경제수석실 등 비서관 임명에 이은 2차 인선 발표다.
강훈 국정홍보비서관은 포항고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조선일보 입사 후 2017~2019 TV조선 탐사보도부 부장, 조선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2020년 4월 총선 당시 조선일보를 떠나 포항북구에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고 막판까지 김정재 국회의원과 경합을 벌였었다.
이번 대선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의 선거캠프에서 홍보 부분 역할을 담당했다.
강 비서관은 이번 대통령비서실 입성으로 차기 총선에서 포항 북구 출마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실은 이날 오후 발표한 비서관은 인사기획관에 복두규 전 대검찰청 사무국장이 임명됐으며, 인사기획관실 내 인사제도비서관에는 이인호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인사비서관에는 이원모 전 대검 연구관이 선임됐다.
사회수석실 산하 보건복지비서관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노동비서관은 김민석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교육비서관은 권성연 한국교원대 사무국장, 기후환경비서관은 이병화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이름을 올렸다.
시민사회수석실 국민통합비서관에는 최철규 전 여성가족부 장관 정책보좌관, 시민소통비서관엔 임헌조 민생경제정책연구소 이사, 종교다문화비서관으로는 김성회 자유일보 논설위원, 디지털소통비서관에는 이상협 네이버 대외협력 이사 대우가 임명됐다.
홍보수석실 국민소통관장은 김영태 전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이 맡는다.
국가안보실 1차장실 안보전략비서관은 임상범 전 외교부 원자력비확산 외교기획관, 외교비서관은 이문희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외교기획단장, 통일비서관은 백태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경제안보비서관은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2차장실에는 국방비서관으로 임기훈 국방부 국방정책실 정책기획차장이, 사이버안보비서관에 윤오준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부서 단장이, 국가위기관리센터장으로는 권영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이 임명됐다.
/ 김진호ㆍ박형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