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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대통령에 소주병 던진 40대 구속 기소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04-20 20:46 게재일 2022-04-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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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서부지청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주병을 던진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주병을 던진 혐의(특수상해미수)로 A씨(47)를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귀향 보고를 하고 있던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소주병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박 전 대통령이 입주한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범행을 계획한 후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하기 약 4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사저 앞을 서성였고 경호를 위해 설치된 철제펜스와 펜스를 서로 연결한 케이블 타이를 끊기 위해 쇠톱, 가위, 커터칼 등을 준비하는 등 계획적인 모습을 보였다.

A씨는 케이블 타이를 끊는 대신 기자들이 들어가는 취재 구역에 몰래 숨어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하자 사진 취재용 사다리에 올라 소주병을 던졌으나, 경찰 제지로 맞추지 않았다.

검찰 조사 결과 당시 박 전 대통령과 A씨의 거리는 약 13.6m거리였고 소주병은 10.6m까지 날아갔으며 깨진 병 파편은 박 전 대통령 1m 앞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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