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공항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울릉공항 건설사업 포항 현장에서 지방공항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4일 포항영일만항 케이슨 제작 등 울릉공항 건설사업 현장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하 부지사를 비롯해 울릉공항건설 시행사인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장, 한국공항공사 포항공항장 등 공항과 관련된 관계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2025년 완공될 울릉공항과 연계한 포항경주공항 등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지역상생발전, 관광산업의 거점 도약을 주제로 포항 및 울릉공항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상생협력과제 발굴을 위해 진행됐다.
특히, 수도권 관광객 수요 확대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나누면서 각 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간담회에 이후 울릉공항 활주로건설현장에 투입될 케이슨(시멘트 구조물) 제작현장을 방문해 공사추진상황 및 안전관리실태 등을 점검, 건설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울릉공항준공과 함께 포항경주공항을 비롯한 지역 공항이 지역발전과 관광산업을 이끄는 거점이 되도록 다양한 정책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공항건설이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이 같은 활성화 방안을 통해 울릉공항조기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완공 후 포항경주공항과 연계한 발전방안을 논의함에 따라 앞으로 지방공항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