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해안에 물고기 및 어패류 등 각종 방류 사업으로 풍요로운 어장이 조성되는 가운데 이번에 어린 전복을 방류, 새로운 어민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게 됐다.
울릉군은 24일 울릉도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수산자원 회복,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먹을거리를 위해 울릉군 현포와 통구미 해안 마을어장에 어린 전복을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전복은 전염병 검사를 마친 3.5cm 이상의 건강한 종자만을 선별 북면 현포리와 서면 통구미 마을 어장에 각각 3만 3천 마리씩 총 6만 6천 마리를 방류했다.
어린 전복의 울릉도 연안 바다에 안전하게 활착할 수 있도록 어린 전복을 다시마에 붙혀 그물 망태기에 넣어 잠수부가 바닥까지 들고 내려가 안착시키는 방법을 통해 방류로 유실되지 않도록 했다.
어린 전복방류 사업은 매년 경상북도수산자원연구원에서 생산한 참 전복(북방전복)치패를 경상북도 5개 시·군 울릉도를 비롯해 포항, 경주, 영덕, 울진의 전복 자원조성을 위해 시행되며, 올해는 총 44만 마리의 어린 전복을 방류했다.
전복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떨어져 있는 기운을 북돋우기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울릉도지역에서 생산된 전복은 서ㆍ남해지역보다 해류가 심하고 수심이 깊고, 맑고 깨끗한 곳에서 자생, 살이 야물고 단백 한 맛을 자랑, 인기가 매우 높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풍요로운 바다 만들기와 다양한 수산자원 조성을 통해 울릉 어업경쟁력이 강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이번 방류가 어민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