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풍랑주의보 속 울릉도 해상 어선 고장…동해해경, 울릉(사동)항으로 예인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3-19 13:28 게재일 2022-03-19
스크랩버튼

동해상에 풍랑주의보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발 어선이 고장으로 표류하다가 해경에 의해 울릉(사동)항으로 예인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도 남방 45km 해상에서 스크루에 문제가 발생한 어선을 19일 새벽 2시10분쯤 울릉도 사동항 인근으로 안전하게 예인 조치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55분쯤 울진 후포선적 A호(71t, 통발, 승선원 10명)가 조업 중 스크루에 문제가 발생 이동이 어렵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울릉도 인근에서 경비 중인 1천500t급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경비함정은 이날 6시 28분쯤 현장에 도착, 풍랑주의보로 인한 기상 악화로 수중확인 작업 등 현장 안전관리가 어렵다고 판단해 곧바로 예인준비를 했다.

A호 승선원 10명의 건강상태가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오후 7시 31분부터 울릉도로 예인을 시작했다. 기상악화로 인해 19일 새벽 2시 10분까지 약 7시간 동안 예인,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 중부 전 해상 풍랑주의보 발효로 파도가 높고 비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안전하게 예인해 다행이다.”라며 “기상이 불량 시 스크루 문제는 큰 사고로 이어지므로 출항 전 철저한 사전점검과 조업 중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