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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범죄는 없다… SBS ‘악의 마음’ 7% 종영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2-03-13 19:03 게재일 2022-03-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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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 쫓는 프로파일러<br/>김남길 등 출연배우 열연 ‘호평’
연쇄살인마를 쫓는 프로파일러의 수사 과정을 보여준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막을 내렸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최종회 시청률은 7%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 송하영(김남길 분)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우호성을 턱밑까지 추격했고, 덜미가 잡힌 우호성은 프로파일링 분석 결과대로 호감형 외모에 고급승용차를 몰고 있었다.

송하영은 체포된 후에도 증거를 찾아오라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며 버텼지만, 송하영은 그의 심리를 쥐고 흔들면서 살인을 계획한 날은 꼭 실행에 옮겼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동국대 겸임교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다른 동기 없이 오직 살인을 목적으로 범죄를 벌이는 연쇄살인범들을 정교한 구성으로 그려냈다.

장르극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극적인 사건들을 차분하고 담백하게 풀어가는 전개와 프로파일러인 김남길, 진선규와 연쇄살인범으로 분한 조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강력 사건을 소재로 한 만큼 폭력성·선정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피해자의 아픔에 대한 공감을 밑바탕에 두면서 사건 자체보다는 프로파일러와 범죄자의 심리전에 중점을 둔 이야기 전개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동시에 2000년대 초반 무능력한 경찰, 자극적인 소재에 집착하는 언론 등의 현실을 꼬집고, 프로파일링 분석을 비롯한 과학수사의 발달상을 보여주며 ‘완전한 범죄는 없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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