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맞선’·‘군검사…’ 3파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가 3%대 시청률로 시작을 알렸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된 ‘크레이지 러브’ 첫 회 시청률은 3.4%를 기록했다.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사교육 업계 1위 고탑교육의 대표 노고진(김재욱 분)의 비서 이신아(정수정)가 시한부 선고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하무인 성격에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노고진 밑에서 두통약을 달고 살며 1년을 버텨온 신아는 건강검진에서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노고진의 집에 둔기를 들고 찾아가면서 반전을 예고했다.
김재욱과 정수정의 만남으로 시청자들 사이에 기대가 많았던 ‘크레이지 러브’는 코믹 연기와 연출로 웃음을 주면서도 오랜 기간 노고진에게 살인 예고를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며 추리하는 재미를 더했다.
‘크레이지 러브’의 가세로 월화드라마는 SBS TV ‘사내맞선’, tvN ‘군검사 도베르만’까지 3파전이 시작됐다.
지난주에 방송을 시작한 ‘사내맞선’과 ‘군검사 도베르만’이 먼저 시청자를 모은 상황에서 후발주자 ‘크레이지 러브’에 대한 반응이 주목된다.
7일 방송된 ‘사내맞선’은 8.1%, 군검사 도베르만‘은 7.2%(비지상파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