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2년 1월 주택통계<br/>주택 10곳 중 4곳 미분양 상태<br/>인허가실적도 총 24.6% 달해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2년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미분양 주택은 모두 8천995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의 41.4%를 차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10곳 중 4곳이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셈이다.
대구 미분양 주택은 3천678가구로 전달의 1천977가구와 비교할 때 무려 86.0%나 증가했고 경북은 미분양은 모두 5천227가구로 지난달의 4천386가구에 비해 19.2% 늘어나는 등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서울을 포함한 전국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이는 등 가장 높은 미분양 주택 증가율을 기록했고, 경북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또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대구는 123가구로 전달(126가구) 대비 2.4%, 경북은 1천184가구로 전달(1천215가구) 대비 2.6%가 각각 감소했다.
1월 주택 거래량은 대구는 1천237건으로 전달(1천677건) 대비 26.2%, 경북은 2천814건으로 전달(3천276건) 대비 14.1%가 각각 줄어들었다.
미분양 주택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주택 인허가 실적도 큰 폭으로 늘었다.
1월 주택 인허가 실적의 경우 대구는 3천676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308가구)과 비교해 1천93.5% 증가했다.
이는 경기(1만928가구), 경북(6천100가구), 서울 (3천790가구)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고 5대 광역시의 전체 주택 인허가 6천85가구의 60.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경북도 6천100가구로 분석돼 지난해 같은 달의 273가구 대비 무려 2천134.4% 증가해 세종시를 포함한 지방 9개 지역 주택 인허가의 33.2% 차지한 것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구와 경북지역을 합한 주택 인허가 실적은 9천776가구로 전국 3만9천616가구의 24.6%를 차지한 상황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