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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여성층서 높은 지지 무소속 임병헌 후보 선두 나서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03-02 04:00 게재일 2022-03-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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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남구<br/>민주당 백수범 예비후보는<br/>20~40대·남성층 지지 획득<br/>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br/>60세 이상 표심 70% ‘훌쩍’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가장 앞섰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무소속 임병헌 후보 23.9%, 민주당 백수범 후보 18.6%, 무소속 도태우 후보 12.5%, 무소속 주성영 후보 11.8%, 국민의당 권영현 8.4%, 무소속 도건우 후보 6.4% 등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민주당 백수범(19.7%), 무소속 임병헌(19.1%), 무소속 도태우(14.4%), 무소속 주성영(13.7%) 등의 순이고 여성은 무소속 임병헌(28.1%), 민주당 백수범(17.6%), 무소속 도태우(10.8%), 주성영(10.1%) 등으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진보적 성향이 조금 더 많은 경향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민주당 백 후보는 18∼29세(21.4%), 30대(24.7%), 40대(35.7%) 등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무소속 임병헌 후보는 50대(24.4%), 60세 이상(33.7%) 등에서 높은 지지를 획득했다.

대선 후보의 경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64.7%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21.2%보다 43.5% 포인트나 앞서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7.5%, 정의당 심상정 후보 2.0% 등으로 집계돼 대구 중·남구 지역의 강한 보수색이 드러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국민의힘 윤 후보는 60세이상이 77.5%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고 50대(72%), 30대(57.6%), 18∼29세(50.7%) 등 순이며 민주당 이 후보는 40대(40.8%), 30대(26.6%), 18∼29세(23.8%), 50대(16.7%) 등으로 나타나 40대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같은 지지도는 중·남구 주민들이 투표기준을 ‘청렴, 정직, 도덕성’(40.3%), ‘경제전문가’(19.5%), ‘소통능력’(18.9%),‘정치적 경륜’(4.5%) 등으로 꼽은 결과다.

결국, 대구 중·남구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을 통해 청렴과 정직, 도덕성을 강조한 국민의힘 윤 후보에 후한 점수를 주었고 경제전문가를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한 민주당 이 후보에게는 박한 점수를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20.9%), 국민의힘(62.5%), 정의당(3.1%), 국민의당(4.1%), 기타정당(2.1%), 지지정당 없음 및 잘모름(7.5%) 등으로 나타났다.

□ 조사 개요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미디어에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대구광역시 중·남구의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달 24∼26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유효표본 702명(가중치 적용 기준 사례 수:702명)을 수집했으며,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1만6천800명 (SKT : 5천40명, KT : 1만80명, LGU+ : 1천680명) 및 (유선)220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RDD)을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다. 유무선 전화 비중은 무선이 80.1%, 유선이 19.9%이며, 림가중을 통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 응답률은 2.6%(무선 5.7%, 유선 0.8%)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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