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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인구감소 근원적 해결 총력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2-02-21 17:36 게재일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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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경주시가 ‘품은 희망, 낳은 행복, 함께 키우는 경주’라는 슬로건으로 인구감소에 대한 근원적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 인구가 1999년 29만2천명을 정점으로 지난해 연말 25만2천여명으로 도내 23개 시군 중 포항, 구미, 경산에 이어 4위로 인구감소지역 16개 시군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최근 행안부 자료에 의하면 김천시와 함께 인구감소 위험이 높은 관심지역에 포함됐다.

시는 고령화, 자연감소, 교육환경, 의료, 출산율 등 여러 가지 인구감소 원인을 분석하고 24개 사업에 임신·출산지원 등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 확대 등 시민체감, 맞춤형 복지확대 등 다양한 인구증가 사업 등을 위해 525억을 투입한다.

우선 임신·출산 등 모자보건 사업에 지난해 40억에서 올해 45억 증가한 85억으로 대폭 확대해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 출산 축하금 20만원을 비롯해 첫째 자녀는 300만원, 둘째자녀는 500만원, 셋째자녀 이상은 1천8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또 출생아 전원에게 1인당 200만원의 첫 만남이용권을 지급하고 난임부부 수술비 최대 300만원 및 산모·신생아 관리 등에 16억을 투입해 출산장려 및 양육경비를 경감한다.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 대상 최대 2억 원 임차보증금 대출이자를 3%까지 확대지원 한다.

시는 저소득층의 교육복지사각 지대 해소, 안정적 교육환경 조성 등 경주 교육 100년 대계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 유치원부터 초·중·고 및 대학 교육지원 등 139개교 47개 사업에 140여 억원을 지원한다.

또 아동·청소년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216억을 투입해 0세부터 만8세 미만 아동 1만여명에게 월 1회 아동수당 10만원씩 지급하고, 취약계층 10세 미만 아동 1천800여명에게 34억으로 급식권(7천원)을 지급한다. 지역아동센터 운영 24억, 지역아동센터 급식지원 등 54억을 투입해 지역 아동복지 서비스 인프라를 더욱 공고히 한다.

시는 지난달 25일 여성친화도시로 선포하고 앞으로 5년 동안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적극적 운영 △여성친화 공공시설 건축 가이드라인 제작 △여성친화도시 조성과제 확대 발굴·추진 △시민 대상 여성친화 인식 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청년층 중심의 젊은 경주를 만들기 위해 올해 초‘경주시 청년의 해’를 선포하고 청년 희망경제 프로그램 등 희망 무지개 7대 청년정책을 발표하고 올해 150억, 내년 200억 등 2026년까지 5년간 1천550억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 올해 2000개를 목표로 2026년까지 총 2만개를 만들어 20대 청년의 외부 유출을 방지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인구는 도시발전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으로, 출산장려금 등 단순 인센티브를 넘어 인구감소의 근본적 원인을 분석해 출산, 아동, 청소년, 여성복지 등 다양한 시책과 특히 청년층 정책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출생부터 교육, 성장, 취업까지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체감형 인구증가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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