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도시철도공사, ‘수송통계 보고서’ 발간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02-09 20:20 게재일 2022-02-10 7면
스크랩버튼
2016년~2020년 승객이동 현황<br/>도시발전 정책 공공데이터 활용

대구지역의 도시환경 변화 예측 및 도시발전 정책에 활용될 수 있는 공공데이터가 탄생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도시철도 승객 이동현황을 분석한 ‘수송통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에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용하고 시의성 있는 분석내용이 담겼다. 내부적으로는 각종 정책 수립 시 의사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대외적으로는 소상공인 마케팅 활동 및 각종 연구자료에 활용될 전망이다.

수송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는 2015년 4월 23일 3호선 개통으로 일평균 40만명 시대를 개막했다. 이후 2019년에는 평일 기준 일평균 50만명 시대를 열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발생 영향으로 수송인원은 일평균 30만1천명으로 전년대비 15만8천명(34%) 감소했다.

2005년 2호선 개통 이후 평일 최저 수송인원은 12만1천명으로 2020년 2월 18일 대구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인 2월 25일이다.

회복세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회복과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일평균 수송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역은 매천시장역(52%), 강창역(37%), 동대구역(36%), 팔달시장역(36%), 달성공원역(28%)이었다. 매천시장역, 팔달시장역, 달성공원역은 3호선 개통 이후 역세권 개발과 대단지 아파트 입주 요인이 있었으며, 동대구역은 복합환승센터 개장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개장, 강창역은 계명대병원 개원 등이 반영돼 수송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무임승차 비율은 1호선 31.2%(일평균 4만5천명), 2호선 25.6%(일평균 3만3천명), 3호선 37.2%(일평균 2만2천명)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3호선은 1인당 기본운임이 교통카드 기준으로 1천250원이나 실제 운수수입이 617원에 불과해 50%를 밑돌고 있어 무임승차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3호선이 지상철로써 지하로 다니는 1·2호선보다 볼거리와 나들이 장소로 노인들에게 인기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재욱기자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