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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장미 통상권 이전으로 신품종 보급 늘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2-08 19:55 게재일 2022-02-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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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구미연구소<br/>2029년까지 107만주 보급<br/>외국 품종 대체 로열티 절감 기대
국화-핑키피엔디

경북농업기술원은 구미화훼연구소에서 개발한 국화와 장미 신품종의 통상실시권을 도내 2개 종묘업체에 이전하고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8일 기술원에 따르면 총 판매예정 수량은 107만주로 수입대체 품종으로 구미화훼연구소에서 육성한 국화 ‘핑키피엔디’ 등 3품종 102만주를 구미 ‘옥성원예’에, 장미 ‘향기나’ 등 6품종 5만주를 포항 ‘다락방정원’으로 통상실시권 이전 계약해 2029년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통상실시 되는 국화는 단일처리 후 7주 내외에 개화되는 조기 개화성을 띠는 분홍색의 ‘핑키피엔디’와 홑눈형 황색의 ‘큐티골드’, 백색의 겹꽃형 스프레이국화 ‘후레쉬엔디’다.


장미는 향기와 생육이 우수하며 경북 지역의 노지에 월동이 가능한 품종으로 자홍색의 ‘향기나’와 ‘칠백리’다.


‘우아미’와 ‘하나로’는 대형화이며 화색이 아름답고 ‘러빙하트’와 ‘러블리하트’는 병해에 강하며 개화기간이 긴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통상실시로 국화와 장미가 위 품종으로 대체 재배될 경우 국화 20원, 장미 1천 원 가량의 로열티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용습 기술원장은 “이번 통상실시 계약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우수 화훼 품종을 보급함으로써 화훼 재배농가의 수입품종 대체와 로열티 절감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소비패턴 변화에 부응하는 신품종 육성과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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