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주 0.09% 떨어져<br/>같은 기간 전국 평균가는 보합<br/>달서구·동구·수성구 하락폭 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4일 발표한 ‘2022년 1월 5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다섯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하락했다.
이는 세종시가 0.13% 내림세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며 지난해 11월 셋째주 -0.02%를 시작으로 12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0%로 보합세를 보여 대구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와 대조를 이뤘다.
8개 구·군별로는 입주 물량 부담 등의 영향으로 달서구(-0.15%)와 동구·수성구(-0.07%)의 하락폭이 컸고 6주 연속해 내림세를 지속했다.
또 중구와 달성군은 전주보다 0.01% 포인트 내린 -0.06%를 기록했고 서구 -0.05%, 남구 -0.04%, 북구 -0.02%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구의 전셋값도 신규 입주 물량 적체의 영향으로 전주보다 0.03% 포인트 하락한 -0.09%를 기록하는 등 대구 전역이 7주 연속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구·군별로는 달서구가 전주보다 0.07% 포인트 내린 -0.24%, 동구 -0.09%, 중구 -0.08%, 서구 -0.06%, 수성구 -0.04%, 남구 -0.02%, 북구·달성군 -0.0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세는 입주 물량 부담 등으로 달서구는 감삼동과 장기동, 동구는 검사동과 방촌동 위주로 하락하면서 8개 구·군 가운데 4개 지역의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