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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환호공원에 1천590세대 아파트 승인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2-02-03 20:26 게재일 2022-02-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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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3층·지상 38층 10개동<br/>민간공원 특례사업 첫 사례
포항 환호공원 내에 들어설 3천여세대 공동주택 아파트 사업 중 1차 1천590세대에 대한 사업승인이 지난달 28일 이뤄졌다.

포항시는 이날 포항환호공원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고 고시했다. 대지면적 7만4천551㎡에 지하 3층, 지상 38층의 10개동 1천590세대 규모다.


승인받은 공사기간은 2022년 4월 1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 40개월이다.


이곳에는 2차 사업으로 1천40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앞으로 추가로 공급된다. 모두 3천여세대의 대단지인데다 주변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어 최근의 역내 분양공급 과잉상태에서도 주목을 받아왔다.


시행사는 (주)아키션,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분양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미개발된 녹지공원을 민간자본이 조성하는 대신 일정부분 주택공급과 관련시설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이다. 포항에서는 양학공원, 학산공원 등 3곳이 이 방식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아파트 사업 승인을 받은 것은 환호공원이 첫 사례다.


앞서 환호공원과 양학공원 특례사업을 추진 중인 현대힐스테이트 측이 지난 2021년 11월 나란히 주택건설사업승인 신청을 포항시에 제출한 바 있으며, 이에 포항시 건축위원회는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현대힐스테이트의 환호공원 1·2블록 주택건설사업계획에 대해 ‘조건부 의결’ 처리했다. 당시 건축위원회는 1블록 및 2블록 환호공원 주택건설사업에 대해 △110동 층수 차이 개선(29층을 28층으로 조정, 20층 옥탑구조물 개선) △흙막이 강성 및 임시비탈면 안정성 확보 △에어컨 실외기실 온도감지형 시스템루버 설치 등 개선사항을 주문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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