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해소·교통망 확충 큰 보탬<br/>중심상권 르네상스사업 등 추진<br/>경주중심 원도심 획기적 변모 기대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이 수십 년 묵은 지역숙원사업을 해결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먼저 교통량 해소를 위해 현곡과 황성을 잇는 황금대교를 지난해 3월 착공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 경주 나들목 지나 나정교에서 경주 터미널 등 도심을 잇는 서천 강변도로가 27년만에 지난 연말 완전 개통돼 교통체증을 해소하는데 큰 보탬이 됐다.
지난 1979년 보문관광단지 개발 정부정책에 따른 강제이주를 당한 후 열악한 환경에서 소외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한센인 집성촌 희망농원 민간개발 사업을 추진해 환경개선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
아울러 16년 넘은 안강읍민들의 오랜 숙원인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를 1월에 완공했고,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 역시 27년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어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와 관광객 및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4월 착공한 외동∼농소 간 국도 7호선 확장을 비롯한 17개 구간이 국도비 포함 8천127억원을 들여 시내와 읍면, 경주와 인근 도시와의 연결도로가 연차적으로 완공되면서 2028년까지는 완전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사통팔달 교통망이 확충되면 동해안 발전에 경주가 중심축이 되면서 우량기업 및 관광객 유치, 도심발전, 주민편익 등 지역발전이 상당히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30년 만에 성건·중부·구정동의 제한고도가 최고 36m까지 완화돼 도심 발전의 원동력이 됐으며, 황오·성동·성건지역에 2025년까지 추진되는 도시재생뉴딜 프로젝트와 경주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한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2026년에 마무리 되면 경주 중심의 원도심이 획기적으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94년 경주경마장 유치 무산 이후 20년 넘게 방치된 손곡동, 물천리 일원 구 경마장 부지 92만7천991㎡ 가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시는 문화재청, 경북도, 한국마사회와 업무협약, 토지매매·기부채납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을 들였다.
이에 시는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2023년까지 부지 정비를 마치고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사항과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세밀한 분석을 통해 관계기관과의 협조와 개발 당위성을 알려 시민이 행복한 도시, 미래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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