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6기 기력발전설비에<br/>청정 SCR 설비 추가 신설<br/>질소산화물 배출 농도 감소
포항제철소는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 일부를 다양한 자체 발전 방식을 통해 충당하고 있다. 이 중 기력 발전은 가열된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인데, 증기를 가열시킬 때 공기 중의 질소와 부생 가스에 포함된 질소로 인해 연소생성물인 질소산화물이 발생한다. 포스코 기력 발전 설비에는 기존에도 질소산화물 처리 설비인 SNCR(선택적 비촉매환원, Selective Non-Catalytic Reduction)이 있었지만, 이번에 고효율 질소산화물 처리 설비인 SCR을 추가로 설치해 질소산화물 배출 농도를 대폭 저감하게 됐다. 이를 통해 포항제철소는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의 질소산화물(NOx) 배출 기준 준수에 더욱 철저를 기하게 됐다.
포항제철소 발전부 관계자는 “이번 청정 설비 설치가 향후 강화되는 대기환경 정책을 준수하며 친환경 제철소를 구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이번 공사에 필요한 자재 운반, 설치 시공 등의 작업에 2만8천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앞서 지난해 11월에 준공된 부생가스 발전 설비에도 SCR 설비를 설치하며 친환경 발전 공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