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봉화군과 영주시를 차례로 방문해 AI(조류인플루엔자)·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봉화군과 가까운 강원도 영월군, 충북 단양군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멧돼지가 발견되고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돤데 따른 것이다.
김 장관은 봉화군농업기술센터 가축방역 상황실을 방문해 홍석표 봉화부군수로부터 봉화군 방역상황을 보고 받은데 이어 영주시 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설 성수품인 사과의 수급 상황을 확인했다.
김현수 장관은 “강원도와 충북지방에서 발생하고 있는 야생멧돼지 ASF가 경북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홍석표 봉화 부군수는 이날 가축방역과 관련해 AI 예방을 위한 계란 환적장 신규설치에 필요한 13억 원의 국비지원과 가뭄 상습지역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서벽지구에 다목적 용수개발사업에 필요한 20억 원의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신종길 봉화농업기술센터소장은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를 24시간 운영해 축산관련 차량의 소독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박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