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편 2곳, 2024년 상반기 완공<br/>일대 3만6천명 시민 편의 증대<br/>공사 중 교통불편 최소화 계획
도시철도1호선 서부정류장역에 출입구 2곳이 추가로 설치될 전망이다.
19일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이용 활성화를 위해 1호선 서부정류장역 북편에 오는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출입구 2개를 추가 설치하는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1호선 서부정류장역은 건설 당시 장래계획 노선과의 환승계획 등의 이유로 출입구가 성당네거리 남편에만 3개 설치됐었다. 그러나 시민들의 불편함이 가중됐고, 이에 따라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출입구 추가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공사는 지난 2019년 4월 실시설계용역을 시작, 2021년 5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21년 11월 시공사를 선정했다. 지장물 이설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돼 올해 3월 중순까지는 완료할 예정이며, 3월 중순 이후 본격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상반기까지 성당네거리 북쪽에 출입구 2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258억원(시비)으로 신설 출입구 2곳에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가 각각 1개씩 설치되며, 기존 출입구 3곳 중 1곳에는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를 각 1개씩 추가 설치한다.
폭 6m, 연장 162m의 지하연결통로는 차량 소통의 원활을 위해 비개착공법(터널)을 적용하며, 연결통로에는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CCTV와 안심벨이 설치된다.
지상 출입구와 엘리베이터는 도심지 개방감이 확보되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특히 투명 강화유리 소재를 사용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했다.
출입구 공사가 완료되면 인근 달서구 성당동·송현동과 남구 대명동 일원 시민 약 3만6천명이 보다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일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심지 혼잡구간에 본 공사가 시행되는 만큼 교통 불편이 없도록 현장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