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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신성일 기념관’ 2023년 개관

조규남기자
등록일 2022-01-13 20:14 게재일 2022-01-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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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4억 투입 괴연동에 건립
한국 영화계의 ‘큰 별’ 고 신성일(1937∼2018)을 기리는 기념관이 영천시 괴연동 성일가 일대에 들어선다.

영천시는 괴연동 성일가(家) 인근에서 ‘신성일 기념관’ 건립 공사를 오는 11월쯤 시작해 2023년 말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총 사업비 94억 1천만원(도비 46억 4천만원, 시비 47억7천만원)을 투입해 이 일대 부지 7천700㎡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1615㎡)로 지어진다. 기념관에는 영화감상실, 카페, 상설전시관, 기획전시실 등이 마련된다. 앞서 지난해 9월 신씨의 유족이 신성일 배우가 남긴 괴연동 성일가(家)와 토지 7필지 2천839㎡를 영천시에 기부체납하면 기념관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신성일을 기리기위한 도로명을 바꾸기로 결정하고 지난 연말 신성일로 도로명판을 설치했다.


대구 출신인 고 신성일 배우는 2007년 이주해 2018년 11월 4일 향년 81세로 타계 전까지 13년간 영천시 괴연동 성일가에서 생활하면서 경북도민체전 홍보대사, 영천 말(馬)산업홍보 등 지역사회 활동을 해왔다.


시관계자는 “기념관이 건립되면 영천을 알리는 문화콘텐츠는 물론 지역 명물로서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생전인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했다. 이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수많은 히트작을 배출했다. 1968년 대종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시작으로 제41회 대종상영화제 영화발전공로상,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공로상, 제47회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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